영국 런던 여행 ⎮ 런던아이 빅벤 웨스트민스터사원 - 운영시간 가격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마음대로 다닐 수 없는 요즘 😷 2020년 초까지 열심히 다녔던 해외여행을 포스팅 기록으로 남기는게 소소한 재미이고 행복이네요. 지금의 이 시기도 그때는 그랬지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다행이야!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오늘도 바라면서 2020년 초반에 다녀왔던 영국 런던 여행의 기록을 남겨볼게요.

 

런던에 가기전에 맨체스터 여행을 먼저 다녀왔었는데, 맨체스터랑은 조금 다른 분위기예요. 맨체스터는 크리스마스 쯤 갔기 때문일 수 도 있겠지만 뭔가 분위기가 편안하고 캐주얼하고 분위기 좋은 펍 많고 반짝반짝한 느낌이었는데, 런던은 밑에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길거리가 뭔가 정갈하고 정돈된 느낌, 클래식한 느낌이 있었어요,

 

 

 

 

먼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런던아이로 향했습니다. 런던아이의 불빛 덕분인지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는 동안 밤하늘이 굉장히 밝아서 분위기가 신비롭게 느껴졌어요.

 

 

---

 

런던 아이 (London eye)

 

 

 

주소

Westminster Bridge Road Riverside Building, Country Hall, London SE1 7PB England

 

운행시간

매일 11:00 - 18:00

 

가격

30파운드

 

 

 

⎮ 런던아이 (London eye)

 

는 1999년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이 새천년을 기념하여 건축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순수 관람용 건축물입니다. 밀레니엄 휠(Millennium Wheel)이라고도 불리는 영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런던 템즈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런던 시내의 전경을 다양한 방향에서 관람할 수 있는 관람차예요.

 

높이 135m의 런던아이는 1999년 12월 31일 20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했으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보완 후 2000년 3월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처음에는 5년 동안만 한시적으로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전 세계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주변에 있는 런던탑(Tower of Bridge), 타워브릿지(Tower Bridge), 빅벤(Big Ben) 등과 런던의 상징물로 자리잡아가면서 2002년 영구적인 운행을 허가받습니다.

 

총 32개의 캡슐로 설계되었으며 1개의 캡슐에는 총 25명까지 탑승 가능하고 한 바퀴 회전에 약 30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런던아이를 중심으로 반경 40km 이내의 도시를 관람할 수 있고, 결혼식과 같은 행사를 위한 장소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해요. 개장한 이후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사랑받는 장소이며 매년 3천 5백만 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영국항공이 건축했지만 개장 이후 투싸우즈그룹(The Tussauds Group)이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야간에 사용하는 불빛의 색상에도 의미가 있는데요, 국가적인 기념일이나 행사, 축제가 있을 때는 그에 맞는 상징적인 색상의 불빛을 사용하고, 그 밖에 평소에는 런던아이를 후원하는 회사를 상징하는 색의 조명을 사용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코카콜라의 후원을 받던 시절에는 빨간색 불빛이 들어와 있었다고 합니다.

 

 

 

 

 

구글 맵을 따라서 걷다 보니 멀리서부터 런던아이가 보이기 시작했고 주변까지 런던 아이의 불빛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모습보다 실제로 보는 모습이 훨씬 웅장하고 멋있었습니다.

 

 

 

노출 조절해보면서 찍은 런던아이 사진들. 런던아이를 뒷 배경으로 두고 머리띠처럼 셀카 많이들 찍는거 아시쥬? 가시게 되면 추억될만한 사진 많이 남기고 오세요 ! 블로그를 하다보니 사진찍고 기록해 두는 것과 안하는 것의 차이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런던아이는 18시까지만 운영하는 관람차예요. 이날 운행시간 확인을 안하고 가는 바람이 탑승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지만 다행히 관람차에 불이 들어와 있어서 예쁜 사진 많이 찍어올 수 있었어요. 운행시간 잘 확인하고 가셔서 멋있는 런던 전경 담아오시길 바랍니다;)

 

 

 

 

빅벤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면서 웨스트민스터 교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어느각도에서 찍어도 멋있는 런던아이 🎡  다음에 또 갈 수 있게 된다면 해질녘에 가보고 싶어요. 제가 런던아이 사진을 처음 본 게 중학생 때 였는데 그 때 노을이 지는 배경의 런던아이가 너무 멋져서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TTTMI)

 

 

 

사진으로봐도 너무 아름답고 웅장한 런던아이를 뒤로 하고 빅벤으로 향해봅니다. 

 

 

---

 

빅 벤(Big Ben)

 

 

주소

Parliament Sqaure Elizabeth Tower - Houses of Parliament, Westminster, London SW1A 0AA England

 

운영시간

매일 08:00 - 20:00

 

 

⎮ 빅벤 (Big Ben)

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쪽 끝에 있는 시계탑의 별칭으로, 정식 명칭은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예요. 본래 웨스트민스터 궁전 건축 당시 시계탑에 붙여졌던 이름은 성 스티븐 타워(St. Stephen Tower), 종에 붙여졌던 이름은 그레잇 벨(Great Bell of Westminster)이었지만 모두 공식 제정 명칠은 아니었습니다. 1859년에 세워진 시계탑의 명칭은 당시 빅벤의 건설 책임자였던 벤자민 홀의 큰 체구에서 유래된 '빅벤'으로 정해집니다. 2012년 6월 영국 의회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인 다이아몬드 주빌리에 맞춰 빅벤의 이름을 '엘리자베스 타워'로 개명했습니다. 

 

시계탑의 4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명종 시계가 달려 있고, 시계 자체도 세워진 것들 가운데에서 3번째로 높습니다. 빅벤에는 13톤 무게의 종이 있는데, 이 종은 매 15분마다 울립니다. 158년 전에 설립된 빅벤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건축물의 노후화가 진행되었고, 이에 2017년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돌입했습니다. 빅벤의 보수는 시계탑 내부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과 시계바늘, 시계추, 시계 기계 보수 등 전체적인 보수가 올해인 2021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020년 9월경 3년만에 수리가 끝나간다는 뉴스가 났었어요. 공사 기간동안은 인부들의 청력 보호를 위해서 신년 등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종을 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워낙 런던의 명소로 유명한 상징물인 빅벤이라 2017년부터 4년이나 타종을 멈추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대도 많았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2020년 1월쯤이었기 때문에 빅벤이 아직 공사중에 있었어요. 2021년에 끝날 예정이었던 보수공사는 2020년 말 완료되어 새해로 넘어가는 12월 31일에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빅벤의 모습과 타종소리는 보고 듣지 못했지만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빅벤의 모습을 담은 것도 독특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웨스트민스터 사원

 

 

주소

20 Dean's Yard Broad Sanctuary, London SW1P 3PA England

 

운영시간

월,화,목,금 09:30 - 15:30

 

입장료

성인 : 18 파운드

어린이 : 7파운드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은 영국 왕과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예요. '수도원 중의 수도원'이라는 의미로 'The Abbey'라고도 불리며 11세기 참회왕 에드워드가 세운 세인트 페트로 성당이 지금 수도원의 모체입니다. 13세기 당시 헨리 3세의 지시로 당시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1066년 정복자 윌리엄을 비롯해서 엘리자베스 2세까지 역대 왕들이 이곳에서 대관식을 올렸으며 또한 이곳에 묻혀 있습니다. 1977년에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을 이곳에서 치르기도 했습니다.

 

헨리 8세가 캐서린 왕비와의 이혼 문제로 로마 교황청과 대립하면서 영국 내의 로마 가톨릭 교회나 수도원이 모두 몰수되거나 파괴됐지만, 왕실과 관련이 깊었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무사히 파괴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왕과 여왕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으며 아직도 국가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치뤄진다고 해요. 특히 대관식이나 왕족의 결혼식 등이 거행되는 방은 꼭 방문해 볼 만한 장소라고 합니다. 1300년경에 만들어진 대관식용 의자를 제단 뒤에서 볼 수 있으며, 헨리 7세의 예배당도 꼭 가볼만한 장소라고 해요. 호화로운 부채꼴 모양의 둥근 천장이 있는 헨리 7세의 성모 예배당은 1519년에 완공되었는데, 안에는 헨리 7세의 무덤과 엘리자베스 1세를 포함한 튜더 가문의 많은 이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지금은 수도원 절반 가량의 장소가 국가의 교회로 사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박물관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 수도원에서 추모하는 이들이 전부 실제로 이곳에 묻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초서, 존슨 박사, 테니슨은 '시인의 코너'에 매장되어 있으며, 벤 존슨은 특이하게도 선 채로 묻혀 있습니다. '정치인의 측랑'에는 뉴턴과 다른 과학자들이 묻혀 있고 서쪽 문 가까이에는 무명전사들의 무덤과 윈스턴 처칠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1998년에는 건물 서쪽 정면에 현대의 순교자들의 조각상이 나란히 늘어서 있으며, 지하에 있는 유물 박물관에는 넬슨 경을 비롯한 다른 이들의 독특한 밀랍 인형이 있습니다.국가적인 명예의 전당과 조각품 갤러리가 혼합된 듯한 이곳에는 무덤, 기념물, 셀 수 없이 많은 왕족과 유명 인사들의 기념비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운영시간도 끝난 후이기도 했고 매일 여는 것이 아닌 월, 화, 목, 금요일만 운영한다고 하니 잘 확인하고 가시길 바래요! 웨스트민스터사원도 런던아이, 빅벤과 마찬가지로 아쉽게 멀리서 건물의 외부 모습만 찍어올 수 있었어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런던의 귀여운 상징물 빨간 공중전화박스가 많이 보였어요. 나중에 전화부스 모양 마그넷 사왔는데 너무 잘산템 :) 다음 런던 포스팅때 마그넷 사진도 올려볼게요

 

 

 

숙소가는 길에 커다란 공원을 지나왔는데, 영국은 어디를 가도 새롭고 신비로운 분위기. 조금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지만 런던아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웨스트민스터 교도 건너보고, 다른날엔 스테이크 맛집인 플랫 아이언과 (해외맛집 포스팅), 영국의 유명한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도 가보고 추억거리가 많이 남은 여행이었어요. 다음 포스팅 주제는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과 피쉬앤칩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