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센트럴 가볼만한 곳 -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Hong Kong Starbucks Concept Store

 

Covid-19 백신 접종이 활발해지면서 점점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는 요즘이예요. 아직은 기대하기 이를 수도 있지만 늦어도 올해 말 즈음에는 차츰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여행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습니다. 홍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하기 시작했어요. 바이오엔택사의 화이자 백신과 중국의 Sinovac 백신 2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Sinovac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는 중국으로 여행 시, 코로나 음성 결과서 제출 면제나 격리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토중이라고 하네요.(그냥 모든 백신 접종 대상자로 하면 안되겠니,,)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작년 여름에 홍콩에서 방문했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매장 방문 후기입니다. 홍콩 센트럴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행하는 분들은 접근성도 좋을 것이고, 특히 스타벅스 좋아하는 분들은 꼭 가볼만 한 곳인 것 같아요. 스타벅스 MD 수집 취미가 있는 분들도 가볼만 할거구요. 홍콩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만의 메뉴와 내부 인테리어 등 살펴보겠습니다 :)

 

 

" Hong Kong Starbucks Concept Store"

홍콩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주소

13 Duddell St, Central, HongKong

 

연락처

+852-2523-5685

 

영업시간

월-목 7:00 - 21:00

금요일 7:00 - 21:00

토요일 8:00 - 22:00

일요일 9: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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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 디저트 메뉴

 

 

보통 POS앞에서 주문할 때 보이는 기본 메뉴판 외에 이렇게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메뉴판 2가지가 있었어요. 메뉴를 하나씩 자세히 살펴볼게요.

 

 

 

딸기,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생크림, 초코케이크로 구성된 디저트 메뉴 62HKD, 구운 마시멜로가 올라간 헤이즐넛 와플은 48HKD입니다. 꿀을 곁들이는 시나몬 와플 스틱은 45HKD, 와플 위에 아이스크림과 초콜렛 소스, 연유, 피넛 버터, 딸기 소스, 메이플 시럽이 골고루 뿌려진 메뉴는 55HKD네요.

 

개인적으로 마시멜로가 올라간 헤이즐넛 와플을 완전 완전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딤섬을 배부르게 먹고 간 상태라 간단하게(?)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와플 메뉴를 주문했어요. 이 곳은 홍콩에 놀러오는 친구들 데려가기 너무 좋은 곳이라서 헤이즐넛 와플은 나중에 다시 가게되면 먹어봐야겠습니다:)

 

 

 

또 다른 스페셜 메뉴를 보면 위의 와플 메뉴보다 조금 더 홍콩스러운 디저트 메뉴로 구성되어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앙버터라고 부르는 (Thick-Cut Butter라고 하네요) 두꺼운 버터가 통째로 꽂힌 번 메뉴는 17HKD, 뭔지 모를 푸딩 메뉴는 이날 Not available, 커피맛 에그타르트 14HKD, 종이에 싸여져 나오는 커피 케이크 17HKG,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번 메뉴 34HKD, 팥과 코코넛이 들어간 파르페 56HKD, 'Yuan Yang'이라 불리는 밀크티 파르페는 56HKG입니다.

 

메뉴를 이미 위에서 골랐지만 이 중에서도 하나 골라보라고 하면 커피맛 에그타르트를 먹어볼 것 같아요. 에그타르트는 란퐁유엔 토스트를 포함해서 홍콩 가면 꼭 먹어봐야하는 홍콩의 대표적인 디저트 메뉴중 하나죠.

 

 

⎮ MD 상품

 

해외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그 나라를 대표하거나 상징하는 이미지가 그려진 머그나 텀블러 등을 MD 상품으로 진열 및 판매하고 있어서 해외 여행 다니면서 마그넷이나 스노우볼 같은 기념품 대신 스타벅스 MD제품을 모으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홍콩 스타벅스 컨셉스토어에서도 홍콩을 대표하는 귀여운 이미지가 그려진 MD상품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옹핑 케이블카, 딤섬, 마미팬케잌 등 홍콩을 상징 하는 이미지가 담겨있는 아기자기한 상품이 많아서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은 제품들이 많이 보였어요.

 

 

 

머그잔이랑 텀블러 외에도 스노우볼, 인형, 커피 원두, 텀블러 주머니 등 다양한 물건을 진열해두었네요.

 

⎮ 내부 인테리어

 

생각보다도 훨씬 더 잘되어있던 홍콩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내부 인테리어. 정말 옛날 홍콩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친구랑 둘이서 기분좋게 커피 마시면서 홍콩 영화 이야기도 하고 홍콩의 전성기 시대 때 이야기도 하고 덕분에 즐겁게 데이트했어요.

 

 

 

이곳은 화장실 입구예요 ㅋㅋ 촬랑! 하면서 왔다갔다 하다보면 여기가 바로 중경삼림

 

 

 

작년인 2020년 중순 쯤에 방문했었는데요, 홍콩은 확진자가 한자리 혹은 10명대 이렇게 나와도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굉장히 엄격하게 두는 국가 중 하나예요. Covid-19 확진자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와 확진자 수 0을 목표로 하는 국가로 나뉘는데 홍콩은 후자이기 때문에 지금도 호텔격리, 격리 3주 등 엄격히 제재를 가하고 있어요. 저때도 몇몇 자리는 앉을 수 없게 되어 있었어요. 

 

 

 

매장도 상당히 넓은 편이죠. 시국이 이러다보니 관광객이 90% 이상 줄어든 홍콩이라.. 이전에 어딜 가도 앉을 곳이 없던 홍콩을 생각해보면 무려 센트럴에 위치하고 있는 이 매장도 사람들로 가득 차 자리잡기 힘들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홍콩의 여름은 정말 덥기로 유명하죠. 이 날도 정말 더운 날이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헤이즐넛 라떼,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와플을 주문했어요. 홍콩 관광 시에 유의할 점은 밖은 찌는 듯이 더워도 실내는 어딜 가든 에어컨 바람이 굉장히 세다는 점이예요.

 

아주 오래된 현지식 공간만 아니면 쇼핑몰, 카페, 식당 등 어디를 가든 추울 정도로 에어컨을 틀어두니 가벼운 외투 하나씩 가지고 다니는 걸 추천드려요. 이 날도 더워서 둘다 나시 입고 아이스 음료 주문했다가 다 먹을쯤에는 너무 추웠.. 🥶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예쁜 자리에 두고 이렇게 저렇게 사진을 찍어봅니다 ㅎㅎ 위 사진에 있는 포스터 속 인물은 박명수님이랑 똑같이 생겼었어요(갑자기)

 

 

 

테이블 옆에는 유리 진열장이 빙 둘러져 있었는데, 그 안에는 홍콩의 옛날식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옛날에 마시던 술병이나 옛날식 담배와 재떨이, 그리고 용도를 알 수 없는 흥미로운 물건들이 많이 있어서 박물관에 온 것처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평소에 스타벅스를 즐겨서 가는 편도 아닌데, 홍콩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는 누구를 데려가도 좋을 듯한 장소였어요. 얼른 시국이 좋아지고 다시 여행이 시작되고, 홍콩에서 관광하시게 되면 가볼만한 장소로 추천드려요. 센트럴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장소랑 함께 일정 짜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