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볼만한 곳 ⎮ 분위기 좋은 루프탑 세바(SEVVA)

 

홍콩은 야경이 아름답기로 손에 꼽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홍콩 여행을 가면 꼭 가봐야 할 장소로 빅토리아 피크를 꼽기도 하고, 홍콩 시내의 전체적인 야경을 보면서 레이저 쇼를 볼 수 있는 '심포니 오브 라이츠'를 꼽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들이다 보니 관광객들로 굉장히 붐비고 빅토리아 피크의 경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트램 줄을 한참 기다려야 하기도 해요. 홍콩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가 루프탑 바 입니다.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보니 홍콩 시내 곳곳에 루프탑 바가 많아요. 그 중에 제가 가장 즐겨 방문하는 루프탑 '세바' 'SEVVA' 가 오늘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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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볼만한 곳
루프탑 바 추천

세바(SEVVA)

 

 

주소

25/F, Prince's Building, 10 Chater Road, Central, Hong Kong

 

연락처

월-토 12:00 - 00:00

일요일 휴무

 

영업시간

+852 2537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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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바 SEVVA 가격대

 

이미지 출저 - Google

 

12시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런치 메뉴도 하고 있는 곳이예요. SET LUNCH 메뉴는 에피타이저와 메인 메뉴, 디저트, 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1인당 450HKD 입니다. 부가세 10%까지 하면 가격대 있는 편이죠. SIGNATURE TEA SET 메뉴도 있어요. 메뉴 구성을 보니 영국이나 홍콩에서 많이 즐기는 에프터눈 티 세트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2인에 720HKD이네요. 저는 주로 해가 지고 난 후 가볍게 칵테일이나 맥주 한 잔 하러만 가봤는데, 조만간 식사나 티 세트도 먹어보러 가야겠습니다.

 

 

 

Today's Special 등 식사류의 가격대는 400HKD 중후반대 이며,  논알콜이면서도 칵테일의 기분을 낼 수 있는 MOCKTAILS의 가격은 185HKD 입니다.

 

⎮ 세바 SEVVA 실내자리

 

병맥주와 생맥주는 100HKD 초반대의 가격입니다. 칵테일의 가격은 100초반-200후반 가격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계산할때는 전체 금액의 부가세 10%가 포함됩니다. 

 

먼저 내부 자리입니다. 주문하면 간단한 스낵류의 기본안주가 제공되요. 보통 세바에 가면 칵테일을 많이 마시는 편인데 이날은 스타터로 스텔라 병맥주와 세바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맥주를 주문해봤어요. 생맥주는 비추합니다. 대부분이 아는 스텔라, 하이네켄 등의 생맥주는 괜찮겠지만, 처음 보는 이름의 생맥주를 주문했더니 별로였습니다. 

 

 

이어서 주문한 나의 사랑 마티니. 이날은 리치 마티니(220HKD) 주문하고 올리브는 따로 요청했어요. 칵테일 종류는 대부분 맛이 좋아서 성공합니다. 밖에서 야경을 보면서 마셔도 좋지만 비가 오는 날이나 너무 습하고 더운 날에는 이렇게 내부에서 밖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먹는 것도 좋아요.

 

 

 

내부도 분위기 좋게 꾸며져있어 연인끼리 가기에도 너무 좋겠죠. 자리도 많아서 외부에 마음에 드는 자리가 없을 때에는 실내 분위기를 즐기다가 밖으로 나가기도 해요.

 

 

⎮ 세바 SEVVA 루프탑 야경

 

공기가 좋은 어느 날 방문했던 세바 루프탑의 사진. 날씨가 좋은 날은 홍콩의 건물숲이 이렇게 깨끗하게 보입니다. 심포니 오프 라이츠를 침사추이 쪽에서 바라봤을 때 보이는 홍콩 센트럴의 야경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죠.

 

 

우측으로는 칼 모양의 건축물로 유명한 중국은행(Bank of China Tower) 건물 이 보입니다. 한창 홍콩의 전성기였던 1992년까지는 아시아 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해요. 이후 센트럴 플라자가 지어지며 현재는 4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피라미드 모양의 건축물로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을 설계한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가 설계한 건물로, 아버지가 중국은행 총 지배인과 인연이 있어 건축을 맡았다고 해요. 건물의 칼날 부분이 당시 총동부 건물을 향하고 있어서 살기를 없애려 미루나무를 심었다고 하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홍콩상하이은행(HSBC) 건물에 대포 모양의 조형물을 지었다고 합니다. 중화권이 풍수지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야외 루프탑에서 좌측을 바라보면 침사추이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홍콩의 여름은 흐리고 습한 날이 대부분인데 이 날 공기가 정말 맑아서 아주 멀리에 있는 건물까지 또렷하게 잘 보였어요.

 

 

위 사진은 2020년 크리스마스때 방문했던 사진입니다. 이 때도 어김없이 마티니를 마시고 있었네요. 홍콩의 겨울은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루프탑에서 먹기에 춥지 않고 딱 좋은 날씨였던 걸로 기억해요. 이 날은 안개가 가득해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네요.

 

 

 

반짝 반짝 크리스마스 트리에 캐롤까지 흘러나와서 정말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요. 어떤 칵테일을 주문해도 마음에 드는 세바. 메뉴에 보면 칵테일마다 들어간 재료와 알콜 베이스가 자세히 적혀있으니 읽어보고 취향에 맞는 칵테일을 주문하면 실패는 없을거예요.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홍콩에 놀러온다고 하면 꼭 데려가주고 싶은 루프탑 세바. 이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격리제도가 슬슬 완화되어 가고 있는 거 같아요. 홍콩 여행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