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리 태재고개 맛집 ⎮ 팔당샤브손칼국수 2번째 방문후기

 

신현리 태재고개에 맛집들이 쭉 줄지어 있는 곳이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샤브샤브 칼국수를 판매파는 '팔당샤브손칼국수' 입니다. 원래도 인기가 좋았는데 생생정보통에 한 번 나오고 나서 인기가 더욱 좋아진 것 같아요. 집에서 가까워서 이미 몇 번 갔었지만 이 날 방송에 나온 이후로는 첫 방문이었습니다. 

 

'팔당'이라는 명칭을 쓰기도 하고 매장 크기도 굉장히 커서 다른곳에서 온 체인점인줄 알았는데 이곳 신현리 태재고개에만 유일하게 있는 식당이었어요. 그쪽에서 운영을 하다가 옮긴 것 같기도 하고요. 

 

 

주소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로 28

지번)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709-1

 

연락처 

0507-1390-7003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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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샤브손칼국수 메뉴 및 가격

 

팔당샤브손칼국수의 대표 메뉴는 얼큰 샤브 손칼국수와 바지락 손칼국수예요. 샤브손칼국수는 빨갛게 나오는 얼큰한 샤브샤브칼국수이고, 바지락 손칼국수는 시원한 국물의 하얀 손칼국수입니다. 매운 걸 잘 못먹어서 항상 바지락 손칼국수를 먹어요. 이 메뉴를 좋아하는 이유가 하얀 국물임에도 바지락과 새우가 잔뜩 들어가서 해물의 시원한 맛도 나면서 육수를 우려내는 베이스가 황태+야채라서 깊게 시원한맛이 있어요. 해장하기에 정말 좋아요. 얼큰샤브칼국수는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사골육수로 우려내서 깊은맛이 있다고 합니다. 

 

 

메뉴 뒷면에는 샤브 칼국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설명대로 팔당샤브손칼국수에서는 칼국수와 수제비를 밀가루가 아닌 100% 고구마전분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조리는 가스불이 아닌 인덕션을 사용하고 있어서 덥지도 않고 온도 조절하기에도 좋아요.

 

 

⎮ 바지락 손칼국수 - 2인분 18,000원

 

2인분인데 냄비가 굉장히 크고 칼국수에 죽까지 나오는데 둘이서 다 못먹어요. 주변 테이블도 남기거나 포장해가더라구요. 밑에는 바지락과 새우가 잔뜩 깔려있구요. 유부와 대파, 김을 사진처럼 잔뜩 뿌려 서빙됩니다. 원래 예전에는 재료가 더 많이 들어있었어요. 

 

 

원래는 칼국수를 다 먹고 나면 죽 재료를 가져다 줬었는데 이제 육수가 서빙될 때부터 죽 재료까지 같이 나오네요. 다른 샤브샤브 식당들과 마찬가지로 칼국수 먹던 냄비에서 육수 조금 덜고 밥넣고 김, 참기름, 계란 넣고 볶아줍니다. 

 

 

김치는 겉절이예요. 여기 김치 정말 맛있어서 먹다가 항상 추가로 더 가져와서 먹어요.

 

 

여기 국물이 시원하고 칼칼해서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날은 그 특유의 목을 때리는 칼칼함이 좀 약하더라구요. 테이블에 있는 고추 조금 넣어주고 시원하게 해장했습니다. 

 

 

팔당샤브손칼국수에서 강조하는 점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고구마+옥수수+감자 100%로 반죽을 만들며, 수제 반죽을 해서 120시간동안 숙성을 시킨다고 해요. 그래서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탱탱해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바지락은 부드러울 때 바로 먹어줍니다. 조개는 오래 익히면 질겨져요.

 

 

바지락은 건져도 건져도 계속 나올만큼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바지락을 어느 정도 먹어주면 수제비를 먼저 넣어줍니다. 이곳에서 자랑하는 고구마전분 수제비는 끊어지지 않고 정말 잘 늘어나요. 예전엔 수제비 넣을 타이밍이 되면 사장님이 직접 장갑기고 테이블마다 다니며 수제비를 쭉쭉 늘려서 넣어주셨었는데 아쉽게도 이제는 그냥 셀프.

 

⎮ 메밀왕만두 (5개) - 6,000원

 

칼국수만으로 배가 부르지만 항상 주문하게 되는 메밀 왕만두입니다. 피가 얇고 속이 꽉찬 만두를 좋아하는데 이 만두가 딱 그렇거든요. 만두피에 메밀 함량이 높은지 메밀 향과 맛이 많이 납니다. 으깨어서 칼국수 국물과 먹으면 또 을매나 맛있게요.

 

 

열심히 바지락과 수제비를 먹고 난 다음에는 칼국수 투하. 칼국수 역시 수제비와 동일한 고구마전분 반죽이라서 쫄깃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칼국수 너무 좋아하고 맛있는데 밀가루라서 항상 고민하게 되거든요. 이곳은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바지락 껍데기 놓으라고 커다른 빈 그릇을 하나 주는데요. 요 사진도 먹는 도중에 찍었던 것 같은데 다 먹으면 조개껍데기로 이 그릇이 꽉차요. 이날은 바지락, 칼국수, 수제비, 만두까지 야무지게 먹고 죽 재료와 육수를 따로 포장해와서 집에서 조리해먹었어요. 이미 배가 불러서 여기서 조리했다간 무조건 남길 것 같았거든요 ㅎㅎ 항상 남기고 나오면서 아쉬워했었는데 포장해서 집에서 해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신현리, 오포읍, 태재고개 근처 맛집 찾으시는 분들 혹은 칼국수나 샤브샤브집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팔당샤브손칼국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