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미슐랭 원스타 김도윤 셰프 '면서울' 압구정 맛집 주말웨이팅 메뉴 가격

 
 

흑백요리사 김도윤셰프 식당
면서울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805
0507-1449-8878

 

 

 

 

영업시간

월-토 11:0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16:00
 
*14:30/20:00 라스트 오더
*10:45부터 웨이팅 가능/일요일 휴무
 

 

주차

매장 앞 발레파킹 가능(현금/계좌이체)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 중
현재 유일하게 사전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다는
김도윤 셰프가 운영하는 면서울 방문 후기 

 

 

 

 

흑백요리사에서 마시마로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김도윤 셰프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윤서울' 레스토랑으로 미슐랭 원스타를 받은 셰프다
 
면서울은 윤서울 바로 옆에 위치한 면요리 식당으로
윤서울 코스요리에 소량으로 제공되는 면요리를
메인 메뉴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식당이다
 
윤서울과 면서울은 주방이 연결되어 있어서
가끔 홀로 나오는 김도윤 셰프를 볼 수도 있다

 
 

 

 
 
흑백요리사에서도 간단히 소개가 되었지만
김도윤 셰프는 본인이 사용할 품질 좋은 식재료들을
 발품 팔아 구해 직접 숙성과 발효까지 시킨다고 한다

사용하는 식재료의 가짓수는 수백 가지가 넘고
식재료를 저장해둔 공간을 보면 연구실 같기도 하다
 
 

 
 

토요일 점심 12시반쯤 도착했고 
앞에 있는 태블릿에 웨이팅 등록을 했다 
 
주말 점심 피크시간대에 도착했고
앞에는 8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들었던 대로 회전율이 굉장히 빨라서 
15분-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바로 들어갔다

 
 

 

 
셀프로 먹을 수 있게 해 둔 온육수
면서울은 모든 메뉴의 간이 슴슴-하다
육수도 슴슴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김도윤 셰프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자면 
코로나 시절에는 밀을 다루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프랑스 생폴드방스에 머물며 밀에 대해 공부했다 한다
 
면서울은 터키와 국내산 밀가루를 혼합해 사용하는데
녹두와 백태를 직접 로스팅, 제분한다고 한다
열정이 엄청난 사람인 것은 분명한 듯하다
 
수육과 고명 고기는 암소 한우를 사용하고 
면요리에 들어가는 모든 나물은 국내산이다
 
 

 
 

 
회전율이 굉장히 빠른 식당인데
막걸리, 소주 등 주류를 판매하는 게 의외였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지 않고 
메뉴도 딱히 술안주는 아니기 때문에
술자리 테이블로 회전율이 느려질 걱정은 없을 듯

 
 
 

만두 반접시 9,000

 
 

메뉴를 주문하면 무와 열무가 들어간 백김치가 나온다
만두 반 접시를 주문하면 4알, 한 접시는 8알

 
 

 
 

돼지고기만두 2개, 김치만두 2개
만두피가 진짜 얇고 부드러운데 또 쫀득함
입에서 녹는다는 느낌이 나는 만두는 처음
 
먹어본 만두피 중에 제일 먹기 좋았고
만두의 맛 자체에서는 큰 특별함을 못 느껴서
다음 방문 때는 수육을 먹어보려고 한다
 
1인 1메뉴를 주문해서 배부를까 봐 반접시 주문했는데
면요리들의 양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
한 접시 주문해도 다 먹을 수 있겠다

 
 
 
 

생들기름면 13,000원 (대표메뉴)

 

 

생들기름과 태안자염으로 간을 한 면서울 대표메뉴
비주얼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첨가물 없이 원물에 집중한 메뉴
 
생들기름의 향이 진하고 고소하게 나는
깔끔하고 정갈한 맛의 면요리이다
 
슴슴하고 단조로운데 들기름의 맛을 잘 살려서
딱 먹었을 때 맛있다! 의 느낌보다는 
자꾸 생각날 것 같은 맛이다
 

 

 

 

직접 뽑은 면은 굵기도 적당하고 식감도 좋았다
좋아하는 이탈리아 생면 파스타 집이 있는데
그곳이랑 면의 식감이 거의 비슷했다

 
 
 

매콤나물비빔면 14,000원

 
 

원래 들기름면이랑 고사리면이 먹고 싶었는데
맛이 겹칠 것 같아서 비빔면으로 주문했다
 
양념장에서도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감칠맛이 난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맛
 
어디 메뉴 이름에 '매콤'이 들어가 있는 건
한 입 먹고 더 못 먹는 맵찔이인데
이 비빔면은 먹을 만한 정도의 맵기였다

 
 

 

 

햇나물을 써서 나물 식감도 좋았고 들기름 향도 좋고
특히 들깨가루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건강한 한 끼를 잘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식사였다
좋은 재료를 쓰면 먹는 사람이 잘 모르고 먹더라도
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인 것 같다
 
중간에 김도윤 셰프가 홀로 나와서 
의자가 부족한 테이블을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한우찬면과 수육 먹으러 다시 방문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