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판교 분위기좋은 맛집 '한와담' (콜키지 프리)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판교역에 위치한 한우 맛집 '한와담'입니다. 판교역 출구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이예요. 원래 한와담은 분당에 생기기 전에 서울에서 먼저 유명해진 곳이예요. SNS에 올라오는 방문 사진들과 좋은 후기들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집 근처에 이렇게 생겨주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지점들도 같은 분위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굉장히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어 데이트나 회식 뿐만 아니라, 룸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서 중요한 미팅이나 상견례 등 격식을 차려야 하는 날에 가도 좋을 만한 분위기였어요. 특히 분당에서 찾기 힘든 콜키지프리 식당이라 좋아하는 와인을 가져가서 한우에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와담
판교점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52 1층

지번)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7

 

연락처

031-622-7182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대중교통

판교역 3번 출구 알파돔타워 1층

 

단체석(룸), 주차(3시간), 예약 가능, 콜키지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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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매장의 모습입니다. 한와담이라는 가게의 이름은 한우+와인+담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한우 와인 담소라.. 최고의 조합이네요. 콜키지프리라 식당에서 비싸게 파는 와인이 아닌 좋아하는 와인을 사가지고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 눈에 봐도 매장이 굉장히 커요. 매장 내에 1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체석 중에는 30명이 단체로 앉을 수 있는 룸자리도 있다고 하네요.

 

한와담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우는 숙성 한우예요. 고기가 더 맛있어지는 온도 1.2℃에서 21일간 숙성을 시킨다고 합니다. 역시 뭔가에 열정을 다하고 정성을 들이면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요. 처음 한와담이라는 곳이 생겼다는 걸 알았던 게 몇 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곳곳에 프렌차이즈가 생기고 있네요.

 

 

⎮ 기본 세팅

 

2명이서 갔음에도 굉장히 큰 테이블의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불판과 조리 도구가 있고,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 접시에 서브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테이블의 바깥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고기에 곁들일 수 있는 소스로 홀그레인 머스타드와 소금, 와사비가 미리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치가 있는 것은 좋았지만 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파는 김치 맛이 났어요.

 

 

지방이 많은 소고기 부위를 먹는다면 특히 같이 곁들이기 좋은 장아찌 종류입니다. 무와 파를 절인 장아찌, 할라피뇨, 그리고 각종 야채를 절인 장이찌류가 제공되요.

 

 

맛있어서 한번 더 리필해먹었던 파채. 평소에 파채보다는 장아찌류를 더 즐기는 편인데 파채 소스가 맛있어서 고기에 계속 곁들여서 먹게 되더라구요.

 

 

에피타이저로 먹기에도 좋고 고기 먹을 때 함께 곁들여도 좋은 샐러드. 샐러드도 아주 기본적인 맛이었지만 깔끔하고 손이 계속 가서 한 번 더 리필해 먹었습니다. 

 

 

동치미 국물이 제공되는 점이 특이합니다. 맛이 좋았어요. 다만 요즘같은 여름철엔 살얼음이 살짝 띄워져있었다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습니다.

 

 

⎮ 한와담 메뉴 및 가격

 

 

안심과 등심은 4만원 후반대, 꽃등심은 5만원 초반대입니다. 새우등심과 살치살은 모두 5반원 중후반대로 한우 식당 치고도 가격대가 꽤 있는 편입니다. 일반 회보다 숙성 회가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싸듯이 한우도 숙성 한우는 가격이 더 비싼가 봅니다. 식당 분위기나 하드웨어가 잘 되어있어 그 값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구요.

 

 

회사가 모여있는 판교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한와담은 판교점은 런치 메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차돌밥, 된장찌개, 차돌고기국밥, 비빔밥, 육회 비빔밥, 소갈비 덮밥, 갈비탕, 김치찌개, 고기국수, 곱차아 국수, 냉면, 육회 냉면, 깍두기 볶음밥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1인당 11,000원 - 15,000원대입니다.

 

 

메인 메뉴 외 스페셜 메뉴로는 트러플육회와 스페셜 육회 메뉴가 있습니다. 고기에 곁들일 수 있는 임실치즈와 명란 계란찜도 판매하고 있네요. 식사 메뉴는 런치와 비슷하지만, 추가로 있는 메뉴들이 있네요. 명란 김밥과 어머니미역국, 멸치국수가 있습니다. 명란 계란찜과 김밥이 있는 걸 보니 명란이 맛있는 곳인가 봅니다. 다음 번 방문 때는 한 번 주문해봐야겠어요.

 

 

주류는 소주, 청하, 화요, 진로, 스텔라 생맥주, 에일맥주 그리고 탄산 음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저트 메뉴로 한라봉 샤베트도 준비되어 있네요. 한와담은 식당 내부 자체의 분위기는 스테이크 식당이나 서양식 느낌이 나지만 반찬이나 식기류, 메뉴 구성을 잘 살펴보면 디테일한 부분에서 한국미가 엿보이는 듯 했어요.

 

 

맨 마지막장에는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분이 고기 굽기 좋은 온도로 불판을 예열해둡니다. 

 

 

냅킨은 사진처럼 작은 그릇에 제공이 되구요. 수저받침이 준비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콜키지를 요청하니 와인잔을 인원수에 맞게 가져다주셨어요.

 

 

와인은 테이블에서 따지 않고 따로 가져가서 오픈 후 병 입구쪽에 냅킨을 둘러 갖다줍니다.

 

 

먼저 한우의 지방 부분을 이용해서 불판에 기름칠을 해줘요.

 

 

먼저 와인 한 잔 하며 고기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너무 좋아하는 와인 689. 이마트에서 와인 뭐 살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와인 발견한다면 꼭 한 번 사서 드셔보세요. 인기가 많아서 들어와도 재고가 금방 소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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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성채끝등심 & 한와담 특안심

 

먼저 한와담특안심과 숙성채끝등심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안심은 소고기 중 가장 연한 부위로 지방층이 적고 소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한우의 최고급 부위입니다.  등심은 마블링과 살코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육질이 부드럽고 풍부한 육즙과 육향을 즐길 수 있는 부위예요. 가격은 150g에 49,000원으로 동일합니다.

 

같이 곁들여 구워먹을 야채로는 양파와 피망, 버섯, 단호박, 그린빈, 마늘이 제공됩니다. 야채는 추가로 계속 요청할 수 있어요.

 

 

⎮ 한와담특안심 (150g) - 49,000원

 

안심과 등심이 있으면 비교적 지방층이 적은 안심을 먼저 굽습니다. 굽기 전에 직원분이 안심 먼저 굽겠냐고 물어보니 취향대로 드시면 되요,

 

 

요즘은 돼지고기 식당들도 직원분들이 구워주시는 곳이 많아졌지만, 코로나의 여파인지 구워주는 식당이 많이 줄었어요. 한와담의 장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와 야채를 직원분들이 전문적으로 구워준다는 점입니다. 특히 불편하지 않도록 오며 가며 확인하다가 타이밍에 맞게 조심스레 와서 고기를 굽고, 다 먹은 소스나 반찬을 자연스럽게 리필해 주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안심이 먼저 모두 구워졌습니다. 구워진 고기와 야채는 불판위에서 잘라 접시에 함께 서브됩니다.

 

⎮ 숙성채끝등심 (150g) -  49,000원

 

개인적으로 소고기에서 안심보다 더 좋아하는 등심 부위 입니다. 마블링이랑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있어서 취향대로 잘만 구워지면 말그대로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위입니다.

 

 

저와 이날 같이 갔던 친구 둘 다 덜 익혀먹는 소고기를 선호하는 편이라 약간 오버쿡 되었다고 느껴졌어요. 굽기 전에 직원에게 굽기 정도를 말씀드리면 취향에 맞게 잘 구워줍니다.

 

 

야채를 더 요청해서 고기랑 맛있게 먹고 다른 소고기 부위를 조금 더 먹어보기로 했어요.

 

⎮ 숙성살치살(150g) - 55,000원

 

 

다음으로 주문한 부위는 숙성살치살입니다. 가격은 150g당 55,000원으로 등심이나 안심과 양은 같지만 가격이 더 비쌉니다. 살치살은 소고기에서 마블링이 가장 좋고 풍부한 육즙에서 나오는 풍미와 감칠맛이 일품인 부위입니다. 살살 녹는 식감이예요.

 

 

안심과 등심봐 조금 덜 구워달라고 요청했더니 입맛에 맞도록 맛있게 구워주셨어요. 사실 이것보다 약간 더 레어였으면 했는데 취향이 확고하신 분들은 꼭 미리 굽기 정도를 말하는 것이 좋겠네요.

 

판교에 또 다른 유명한 한우집으로 우테이블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고기맛은 우테이블이 살짝 더 좋았고, 분위기나 서비스는 한와담이 더 좋았습니다. 위치가 지하철역 바로 옆이고 지하철역에서 바로 건물로 이어져있기도 하기 때문에 접근성은 한와담이 더 좋아요. 판교역 근처에서 한우 맛집 찾으시는 분들이나 중요한 자리할 만한 장소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