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입국 후기 (필요서류, 입국절차, 소요시간, 격리호텔 리스트, 홍콩 인정 백신 리스트)

 

 

이번 포스팅은 며칠 전 한국에서 홍콩으로 입국한 후기입니다. 2020년 COVID-19가 한창일 때 한국과 홍콩을 오가던 입국 후기를 포스팅 했었는데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었고, 시간이 지나 이번 홍콩 입국 때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바뀐 입국 절차와 과정, 준비해야 할 것들을 포스팅으로 정리해두려고 합니다. 앞서 해당 내용에 관한 영문 포스팅을 포스팅 해두었으니, 해외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홍콩 관련 입국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분들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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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입국 관련 정보 - 영문 포스팅 ▼

https://sookite.tistory.com/70

Hong Kong Immigration Process (required documents, waiting time, quarantine hotel list, Hong Kong government-approved vaccine,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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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입국 시 준비 서류 >

- 홍콩 신분증(ID card)

- 격리호텔 예약확인서 

- PCR 검사 음성결과서(6.18~)

 

 

현재(2021.6.17 기준) 홍콩으로 입국 시 중국, 마카오, 대만, 호주, 뉴질랜드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지만, 이외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홍콩 거주자만 입국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서 인천공항에서 수속 시 홍콩 ID card를 요청합니다. 

 

2번째는 격리호텔 예약확인서입니다. 현재 홍콩은 자가격리가 아닌 호텔격리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호텔격리 21일, 홍콩 정부에서 인정하는 백신 접종(아래 이미지 참고) 후 14일이 지난 입국자들은 호텔격리 14일 + 셀프 모니터링 7일로 진행하게 됩니다. 예약확인서는 홍콩 정부 지정 격리호텔 리스트(아래 링크 참고)에 있는 호텔 예약 완료 시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호텔 측에서 이메일로 예약확인서를 보내줍니다.

 

마지막으로 PCR 음성결과서입니다. 2021년 6월 17일까지는 위의 2가지만 준비하면 홍콩 입국 수속이 가능했는데, 6월 11일 홍콩 정부가 대한민국을 COVID-19 중위험국가에서 고위험국가로 분류하면서 2021년 6월 18일부터 한국에서 홍콩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PCR 음성결과서 제출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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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정부 인정 백신 종류 리스트 >

 

현재 국내에서 접종되고 있는 AstraZeneca(아스트라제네카)와 Janssen(얀센) 2가지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국내에서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난 홍콩 입국자들은 14일간의 호텔격리와 7일의 셀프모니터링 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 홍콩 정부 지정 격리 호텔 리스트 >

 

 

https://www.coronavirus.gov.hk/eng/designated-hotel-list.html

COVID-19 Thematic Website, Together, We Fight the Virus, Hotel List

 

위의 링크에 접속하면 2개의 리스트가 보이는데, 2021년 6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적용되는 Fourth cycle 리스트로 보시면 됩니다. 예약이 많이 차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미리 알아보고 예약해두는게 좋아요. 호텔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가 있겠지만 빈방이 많이 없다보니 일단 결제가 진행되고 예약이 확정되면 날짜를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입국 약 1달 전부터 저렴하고 깔끔한 호텔을 추려 예약 문의 메일을 보내보고, 가능했던 호텔로 미리 예약을 해두었어요.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하면서 격리중이며 격리 호텔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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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 KE607 (대한항공 저녁 19:45 출발)

 

 

현재 한국에서 홍콩으로 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오전 09:00)와 대한항공(저녁 19:45) 그리고 캐세이퍼시픽(저녁 20:15)항공이 있습니다. 캐세이는 6월부터 일요일마다 운항을 하기 시작했어요. 요즘 캐세이의 한국 취항 일정이 계속 바뀌어서 미리 알았더라면 호텔 예약도 일요일로 잡고 캐세이를 이용했을텐데 호텔 예약 변경이 불가하여 원래 예정대로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하여 홍콩으로 입국하였습니다.

 

대한항공의 기본 수하물 무게는 23kg입니다. 여기서 수하물 갯수를 추가할 경우 무게 23kg 기준 1개 추가시 7만원, 2개 추가시 10만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호텔에서 격리하는 분들 중 짐 많은 분들 많을텐데 몇 키로 초과해서 5-6만원 오버차지 비용을 지불할 바에는 아예 수하물을 추가하는 것이 좋겠죠?

 

홍콩 공항에 도착하면 COVID-19 테스트를 하고 대기해야하는 시간이 2시간정도 되요. 그렇기 때문에 오전 항공편을 이용하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대신 홍콩 호텔에 일찍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에 저녁 항공편을 이용하면 홍콩에 착륙할 때 이미 밤 11시 정도 됩니다. 2시간 대기하고 이동 소요시간 모두 포함해서 호텔에 도착하면 새벽 3시정도 되니 참고하시어 일정을 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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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공항 도착하기전 미리 준비할 것들>

 

- QR 코드 생성

- Stay Home Safe 어플 설치

- 통화 가능한 홍콩 유심칩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것이 지정된 링크로 들어가 QR코드 생성을 위해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입니다. 이름과 아이디 넘버, 격리할 곳의 주소 등의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QR코드가 생성됩니다. 이 큐알은 도착 24시간 안에만 생성하면 되기 때문에 미리 생성해서 큐알코드 화면을 저장해두거나 캡쳐해두면 좋아요. 다만 비행기 좌석을 입력하는 란이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마치고 남는 시간에 하시면 좋겠죠?

 

Stay Home Safe 어플은 앱 스토어에 들어가서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홍콩 공항 수속 과정에서 계속 직원들에게 보여주면서 정보 입력하고 큐알 스캔하고 하게 될 어플이예요. 격리 기간동안은 위치 추적을 항상 허용으로 켜두어야 담당자에게 전화올 일이 없습니다. 작년에 홍콩에서 자가격리 할 때, 앱을 사용하는 동안만 허용으로 해두고 어플을 종료해버리니 담당자에게 위치 추적이 되지 않는다며 바로 전화 연락이 오더군요.

 

마지막으로 통화 가능한 홍콩 유심칩입니다. 홍콩 거주자 분들이라면 사용하시던 번호와 유심칩이 있으시겠죠. 이 번호를 큐알코드 생성과정에서 입력하게 되는데 나중에 수속 과정에서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통화가 되는지 확인합니다. 작년에는 가족이나 지인 전화번호를 알려줘도 통과가 되었었는데 요즘에는 호텔 격리라 바뀌었을 수도 있어요. 웬만하면 개인의 유심칩을 미리 준비해두는게 여러모로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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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

 

 PM 20:00 인천공항 이륙

 

 

대략 20:00쯤 이륙했어요. 인천에서 홍콩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 됩니다. 홍콩은 한국보다 1시간이 느리기 때문에 도착하면 현지 시간으로 22:30쯤 되요.

 

작년에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홍콩에 입국할 때는 Quarantien Order 양식과 Health Declaration 폼을 기내에서 모두 작성하게 하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 체크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arrival card만 줍니다. 이건 공항에서 한번도 검사하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종이에 작성한거 수정하고 하느라 시간이 더 소요되고, 테스트 결과 기다리는데만 7-8시간씩 걸렸는데 이제는 호텔격리이긴 하지만 수속 과정이 단축되고 대기시간도 2시간으로 많이 줄었어요 무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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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입국 절차 >

 

 PM 22:15 홍콩공항 착륙

 

 

홍콩 공항 도착 후 제일 먼저 QA코드 체크 후에는 코로나 검사 장소로 이동합니다. 예전에는 타액 검사만 했는데 이제는 한국처럼 직원들이 면봉으로 코와 입안에서 직접 검체 체취를 합니다. 한국처럼 머리 끝까지 넣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검사 후에는 주황색 목걸이를 받는데 호텔 이동 전까지 계속 보여달라고 하니 걸고 있는게 편해요. 절차가 끝나면 사진처럼 주황색 종이 뒤쪽에 내가 앉아있을 의자의 번호를 적어줍니다. 손목밴드도 작년과 조금 바뀌었어요. 남는 줄이 길어도 너무 긴데 자르면 안된다고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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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1:15 COVID-19 결과 확인

 

 

입국 수속 절차가 모두 끝나고 대기 장소에 앉고 나니 착륙 후 딱 한시간이 지난 23시 15분이었어요. 2020년에는 공항에서 먼저 짐을 찾고 엑스포 장소로 이동해 대기하다가 귀가했었는데, 이제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공항 내에서 대기를 하고 결과가 나온 다음에 수하물을 찾으러 갑니다. 대기하는동안 물과 과자, 샌드위치를 요청할 수 있어요. 샌드위치는 야채와 햄, 고기 이렇게 3가지가 있었던 것 같아요. 고르면 뒤쪽 냉장고에서 꺼내어줍니다. 

 

공항 와이파이가 나쁘지 않아서 가지고 간 노트북으로 이것 저것 할일을 했어요. 7시간을 기다려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2시간은 금방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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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2:25 격리장소 이동

 

검사결과가 나오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수하물을 찾습니다. 수하물을 찾은 뒤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장소에서 호텔 위치 별로 줄을 세우고 그 안에서 인원을 나누어 엘리베이터를 타로 내려가 셔틀에 탑승합니다. 셔틀이 작은데다가 짐도 있기 때문에 한번 이동할 때 타는 인원이 5-6명 정도 되었어요. 승객 수가 적어 다행이 대기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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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03:15 격리 장소 도착 

 

 

기나긴 입국 수속이 끝나고 격리 장소에 도착했어요.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넘은 시간. 짐을 내리고 한 명씩 디파짓을 내고 룸키를 받아 드디어 호텔로 올라갑니다. 도착하니 냉장고에 작은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캐리어 다 풀어 정리하고 씻고 침대에 누우니 5시더군요(너덜) 그래도 이제 격리 2일차.. 개이득이얌.. 하고 빙구처럼 웃으며 잠들었답니다. 제가 격리하고 있는 호텔은 위 사진에 보이는 펜타호텔입니다. 펜타 호텔에 관한 자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려보도록 할께요. 필요한 정보 쏙쏙 가져가시어 도움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