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호텔 Fullon Hotel Taoyuan 풀론 호텔 타오유안

 

 

풀론 호텔 타오유안
Fullon Hotel Taoyuan

 
대만 가성비 호텔 숙박후기 

 
 

 
 

1박 평균 요금: 10만 원 대
4성급 호텔 ★★★★

 

이미지 출처 - 풀론 호텔 웹사이트

 
 
대만 풀론 호텔은 가성비 호텔로 국내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호텔이다. 일반룸 기준 1박 평균 요금 10만 원대이며 4성급 호텔이다. 풀론 호텔은 대만의 타이베이, 타오유안, 가오슝 등에 여러 branch를 두고 있는 호텔이다. 
 
타오유안에는 높은 건물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근처에서 웬만하면 눈에 아주 잘 띄어 찾아가기 쉽다. 호텔 근처에는 여러 편의점과 마사지샵, 까르푸, HSBC 등의 은행이 위치해 있다. 특히 까르푸 건물 안에는 대형 마트가 있어서 장보기에 좋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양쪽에 옷장과 화장실이 보인다. 화장실 입구, 즉 옷장의 건너편에는 큰 거울이 걸려있다. 거울이 많은 호텔은 이용하기에 편리한 점이 많다.
 

 
 
아시안 국가의 호텔답게 실내 슬리퍼가 구비되어 있다. 수건 재질의 슬리퍼 2족이 구비되어 있으며 그 외에 런드리 백과 금고가 놓여있고 행거에는 옷걸이가 걸려있다. 도난 방지 목적인지 옷걸이를 옷장에서 뺄 수 없게, 즉 옷을 갖다 걸어야 하도록 되어있는 호텔들이 간혹 있는데 풀론 호텔이 그렇다.
 

 
 
화장실 내부 모습. 샤워부스와 세면대. 세면대의 공간은 그리 넓지 않은 편이어서 이것 저것 올려놓기에는 약간 협소했다.
 

 
 
그럼에도 역시 아시안 나라의 호텔답게 기본적인 어메니티(칫솔, 면도기, 비누 등)들은 갖추어져 있었고 헤어 드라이기와 바디로션, 핸드솝이 준비되어 있었다.
 

 
 
샤워 부스에는 핸드 헬드형과 해바라기형 이 두개 다 구비되어 있었어 이용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샴푸와 컨디셔너는 올인원 제품이기 때문에 참고하여 컨디셔너가 필요한 분들은 따로 챙겨가면 좋을 것 같고, 바디워시 역시 함께 구비되어 있다.
 

 
 
미주, 유럽 국가들의 경우 호텔에 샤워부스가 있으면 욕조가 없거나, 욕조 위에 샤워기가 함께 달려있거나 둘 중 하나인 반면, 아시아,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호텔에 샤워부스와 욕조가 각각 따로 구비되어 있는 곳이 많다. 
 
개인적으로 호텔에 욕조가 있으면 반신욕을 하는 편인데 대만 타오유안에 있는 풀론 호텔은 깔끔한 느낌이 적어서 욕조는 이용하지 않았다. 호텔이 로비부터 룸, 화장실, 인테리어 전체적으로 오래되고 올드한 느낌이 있다. 
 
 

이미지 출처 - 풀론 호텔 웹사이트

 
 
호텔 시설 중 수영장과 사우나도 있다고 하니 룸에 있는 욕조를 이용하고 싶지 않지만 사우나에 관심이 있다 하는 분들은 호텔 내부 시설들이 이용할만한지 한 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옷장 옆에는 미니바 공간과 그 옆에는 캐리어 등의 물건들을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협탁이 있다.
 

 
스위치가 있어서 이 곳만 따로 불을 켜고 끌 수 있고 머그잔 4개와 커피 머신, 생수 2병, 티백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 공간 아래에는 냉장고가 있다.
 

 
 
킹사이즈 베드 2개가 있는 방에 묵었다. 방은 카펫으로 되어있고 암막커튼, 테이블, 의자 1개가 놓여있다. 
 

 
 
방은 널찍한 편이라서 공간이 좁아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는 호텔이었다.
 

 
 
하지만 호텔 룸이 전체적으로 습한 느낌이 있다 마치 대만 날씨처럼.. 이 호텔에 여러 번 묵어봤는데 한 번은 침구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서 그리 예민하지 않은 편임에도 밤새 잠을 제대로 못 이룬 적이 있다. 체크인을 하고 나면 짐을 풀기 전에 먼저 이런 점들을 체크하고 원한다면 룸 체인지를 요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룸에 온도 조절기가 있지만 습함을 없애는데 그리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쓱 봐도 작동 잘 안 될 것 같은 비주얼. 작동시키면 소음도 약간 있는 편이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룸서비스 메뉴. 근처에 식당과 카페, 스트릿푸드, 야시장들이 잘 되어있어서 굳이 룸서비스를 이용하지는 않았다. 
 

 
 
옛날 호텔들은 이렇게 작은 테라스들이 딸려있는 경우가 있는 안전상의 문제로 요즘은 다 이용하지 못하게 막아두었다. 
 
전체적으로 오래되고 깔끔한 느낌은 덜한 호텔이지만 타오유안에만 머물 예정이라면 위치는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가격대가 저렴해서 그런지 갈 때마다 한국인 투숙객들이 많이 보인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아마도 투어회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인가 보다. 깔끔한 느낌의 호텔을 선호한다면 비추, 가성비 호텔을 찾고 있다면 추천할만한 호텔인 '풀론 호텔 타오유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