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콜롬보 크랩 맛집 'The Fat Crab'

스리랑카의 콜롬보에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크랩 식당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국내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미니스트리 오브 크랩이라는 곳이

가장 유명한가 봅니다 검색해보니 후기가 꽤 있네요

 

제가 갔던 곳은 묵었던 숙소 모벤픽 호텔에서 가까웠던

'The Fat Crab'이라는 곳입니다

 

잘 꾸며져있는 미니스트리 오브 크랩보다는

조금 더 현지식당 느낌이 나는 곳이예요

 

 

주소 

53 Haig Rd, Colombo, 스리랑카

 

연락처

+94 112 055 606

 

영업시간

매일 12:00 - 22:30

*Break time 14:3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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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길만 건너면 바다가 있고

그앞에는 실제로 기차가 지나다니는 기찻길이 있어요

 

경치가 좋아서 먹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처음에 야외에서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스리랑카는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점심 햇빛이 

 굉장히 뜨거워서 실내에서 먹었어요

 

저녁에 와서 바다소리 들으면서 먹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미니스트리 오브 크랩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의 식당이예요

 

레트로한 느낌의 포스터, 에어컨도 없지만

조금 더 현지식당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날씨가 더우니까 시원한 음료 한 잔 씩 !

과일스무디, 에이드, 맥주를 주문했어요

 

메인 메뉴는 중간사이즈의 갈릭버터크랩 (Garlic Butter Crab)

총 5마리와 사이드 메뉴인 밥, 빵은 취향대로 주문하고

같이 먹을 커리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작은 맥주병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호오

큰게 나왔어요 만족 ^-^ 

 

기차 지나다니는 것 보면서 

메뉴를 기다리다 보니

 

먼저 빵 주문하신 분들꺼 ..ㅋㅋ

크랩도 꽤 컸는데 빵이 너무 커서 작아보일정도네요

 

갈릭버터소스가 매콤하니 맛있어서 

빵이랑 밥 열심히 찍어먹었는데 

그래도 빵이 많이 남았어요

모든 메뉴와 크랩 식기가 세팅되었어요

 

Garlic Butter Crab. M 사이즈 

 

제일 큰 사이즈는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중간사이즈를 주문했는데

크랩도 소스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또 가게되면 L사이즈를 주문할 것 같아요

 

크랩이 엄청 실해요

일회용 장갑도 제공되기 때문에

발라먹기가 아주 편했어요

 

집게다리살 !

 

크랩집 잘못가면 살이 실해도 퍽퍽하고 수분이 없는 곳이 있어요

여기는 살도 많은데다 부드럽고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이렇게 먹고 총 22797.50 루피가 나왔습니다 

스리랑카 루피 환율 기준

원화로 15만원정도 하는 가격이예요

 

크랩 5마리와 음료 다섯잔, 커리까지 해서 

다섯명이 배불리 먹고 이정도 가격이면

아주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나가는길이 다시 찍어본 바다

해가 지면서 바다가 반짝이기 시작하네요

 

 

바로 앞 기찻길에서 산책하고 사진도 찍다가 

지나가는 뚝뚝 기사분께서 제안을 하시더라구요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숙소에 데려다 주는 대신

가는길에 진주집과 찻잎 가게를 들러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식으로 관광객을 데리고 가면

뚝뚝이에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고 합니다 ㅋㅋ

 

고민하다가 시간도 많겠다 오케이하고

보석가게는 뭐 거의 그냥 패스 

찻잎 가게는 의외로 만족스러웠어요

 

스리랑카가 차로 유명하잖아요

향이랑 맛이 좋은 차가 많아서 

다들 얼떨결에 만족스러운 찻잎 쇼핑을 했어요 

 

배불리 먹고 덕분에 시내 관광도 하고

호텔에 뚝뚝이 타고 시원하게 돌아왔습니다 :)